[SPOTV NEWS=조현숙 기자] 채드 빌링슬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재기를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빌링슬리가 필라델피아와 1년 1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빌링슬리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2시즌 동안 2경기 12이닝만을 소화했다. 2013년 4월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에는 오른팔 굴근건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06년부터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빌링슬리는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부상에 발목 잡히기 전인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동안 73승 57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빌링슬리는 지난해 11월 다저스가 1400만 달러의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하고 바이아웃 금액 30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FA 신분이 됐다.

MLB.com의 토드 졸레키 기자는 "개막일까지 부상이나 트레이드에 따른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면 필라델피아는 콜 해멀스, 클리프 리, 애런 하랑, 제롬 윌리엄스, 데이비드 뷰캐넌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 빌링슬리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경우 뷰캐넌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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