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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표도르 2차전 확률 낮아…UFC 올지 미지수"

작성일: 2015.11.03 10:2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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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9·러시아)와 파브리시우 베우둠(38·브라질)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적어도 베우둠은 그럴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예상한다.

베우둠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본인들(라이징 관계자)은 똑똑하다. 표도르와 2, 3년 계약을 끌고 갈 것"이라며 "UFC에서 싸울 확률은 낮다. 많은 팬들이 그가 옥타곤에서 경기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표도르와 베우둠은 2010년 6월 미국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맞붙었다. 여기서 베우둠은 트라이앵글 초크로 표도르에게 탭을 받는 이변을 일으켰다. 9년 동안 무패 행진(27승 1무효)을 달리던 격투기 신이 인간계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베우둠은 표도르가 UFC로 오면 언제든지 재대결에 응한다는 자세였다. 그는 "지난 한 인터뷰에서도 말했다. 난 표도르가 UFC에 오길 바랐다. 그리고 나와 재대결을 100% 받아들일 생각이었다. 그의 UFC 두 번째 경기쯤에서 붙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표도르는 미국 UFC행이 아닌 일본 '라이징'행을 결정했다. 라이징은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 다카다 노부히코 총괄본부장 등 프라이드를 이끌던 관계자들이 재결성해 만든 대회사다.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첫 이벤트를 연다. 표도르는 다음 달 31일 3년 만에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아직 미정. 킥복서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2전 2승 전적을 지닌 인도의 자이딥 싱이 물망에 올랐으나, 라이징에서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MMA 파이팅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원래 싱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새 상대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우둠은 표도르가 아직까지 '살아 있다'고 믿는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가 얼마나 빠른지 잊은 것 같다. 그는 휴식이 필요했다. 난 두 달이면 충전이 되지만 표도르는 연거푸 패하고 압박감에 시달려 2, 3년 쉬었다. 휴식하고 돌아온 그는 이제 충분히 강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우둠은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표도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겠다. 그는 이 스포츠의 전설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표도르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베우둠는 내년 1/4분기에 타이틀전을 치를 전망이다. 전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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