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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주권에 달린 kt 마운드, 이강철은 정면돌파 선언

작성일: 2021.04.26 10: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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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마운드의 순항 여부를 쥐고 있는 소형준(왼쪽)과 주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는 시즌 초반 마운드 구상에서 큰 두 개의 퍼즐이 잘 맞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것이라 기대했던 소형준(20), 그리고 불펜의 핵으로 생각한 주권(26)이 기준선에 올라오지 못했다.

신인 시즌이었던 지난해 26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신인상에 직행한 소형준은 올해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을 정도로 신뢰가 컸다. 어린 선수답지 않은 구위와 배짱은 그 자격을 말해주고 있었다. 2019년 25홀드에 이어 지난해 31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오른 주권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팀 불펜의 핵심이었다. 시범경기 세 번의 등판에서도 거의 완벽한 가까운 모습으로 건재를 과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정작 출발선에서 삐끗했다. 소형준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2에 그쳤고, 주권은 7경기에서 나갔으나 역시 평균자책점이 8.44에 처져 있다. 소형준은 4월 17일 2군에 내려가 구위 조정을 거치고 있다. 주권은 일단 조금은 편한 상황에서 대기 중이다.

그러나 결국 두 선수가 자기 자리로 돌아와야 kt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하다. 이강철 kt 감독도 일단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선수들이 공을 던지면서 점차 감을 찾아가길 바랐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소형준의 1군 복귀 시점을 이번 주로 못 박았다. 이 감독은 “아프지는 않다”고 전제했다. 부상 때문에 구위가 떨어진 건 아니라는 의미다. 이 감독은 “이겨내게 하려고 한다. 이런 것을 이겨내는 것도 경험이다. 구위가 현격하게 보일 정도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그대로 갈까 생각 중”이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2군에서 구위가 다 올라올 때까지 두는 것보다는, 소형준 스스로가 이겨내고 또 답을 찾아내길 바란 것이다.

주권에 대해서도 “주권이 그 역할(필승조)을 해줘야 한다. 정말 망가지지 않는 이상 계속 써야 한다. 계속 올라오고 있고, 본인도 영점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어제(24일 수원 롯데전) 같은 경우는 괜찮았다. 잘 던졌다. 하루아침에 승리조를 바꾸기는 힘들고, 그 선수가 잘해줘야 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대신 계속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상황에 따라 부담을 덜어준다는 예비책도 마련했다. 이 감독은 “5명이 로테이션 돌아주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면서도 “피곤하면 한 턴 정도 대체 선발을 넣어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주권 또한 완벽하게 회복되기 전까지는 등판 간격이나 투구 수의 부담을 지난해보다는 덜어줄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팀의 믿음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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