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지은(23, 한화)이 데뷔 첫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신지은(23, 한화)은 20일 호주 그레인지 골프 클럽 웨스트 코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전날과 같은 2언더파 70타를 적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만든 신지은은 다니엘 강(미국), 노무라 하루(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번 홀에서 잡은 버디 기회 때 파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한 신지은은 2번 홀에서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해 실수를 만회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를 탄 신지은은 7번과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추격하는 선수들에게 따라잡혔다.

신지은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를 지킨다면 한국은 2016년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다.

직전 대회인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로 2계단 오른 6위로 홀 아웃을 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연이어 버디를 잡는 등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중간 합께 8언더파 208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가 됐다.

[사진] 신지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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