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감독(가운데) ⓒ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모처럼 안방에 왔지만 결과는 같았다.

서울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6-97로 졌다.

원정 9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안방에서도 연패를 막지 못했다. 11연패다. 

2011년 세운 삼성 역대 최다 연패인 14연패와 이제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탈꼴찌의 길도 멀어졌다.

삼성의 전력 약세가 뚜렷했다. 아이재아 힉스, 장민국, 천기범, 이동엽 등 부상선수들이 쏟아졌다. 토마스 로빈슨과 다니엘 오셰푸는 오마리 스펠맨(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1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결과적으로 지긴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며 "실점 많이 한 건 아쉽다. 그래도 로빈슨이 한국 와서 한 경기 중 공수에서 제일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힉스가 있을 때 김시래와 투맨 게임으로 파생된 게 많았는데, 지금 그런 플레이가 없다. 로빈슨에게 무리한 패스를 자제해달라고 했다. 점프력이 예전만큼 안 나오는 건 아쉽다. 하지만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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