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가서 경기장을 누볐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아론 램지의 감각적인 뒤꿈치 슛으로 아스널이 앞서 나갔다. 0-1로 토트넘이 뒤진 후반 10분에 아스널 프란시스 코클랭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15분에 코너킥에서 수비수 코비 알더웨이럴트가 혼전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이 1분 뒤 역전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케인은 오른발로 감아서 슛했고 아스널의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는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으나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후반 30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동점이 됏다. 

1위 레스터 시티는 16승 9무 3패 승점 57점이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5승 10무 4패 승점 55점으로 1위 레스터 시티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고 아스널은 15승 7무 7패 승점 52점으로 1위 경쟁 가능성을 이어 갔다.

레스터 시티와 격차를 좁힌 두 팀이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아스널은 토트넘과 승점 타이를 만들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열했던 경기에서 두 팀은 승점 1점만을 챙겼다. 레스터로서는 당장 1위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승점 1점 경기가 돼 버린 북런던 더비 덕분에 레스터 시티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