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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여전한 타격 부진…타율 1할대 무너져

작성일: 2016.03.23 15: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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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동, 김건일 기자] 올 시즌 넥센은 지난해 타선 중추를 맡은 박병호와 유한준이 없기 때문에 기존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

SK 와이번스와 정규 시즌 개막전이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전 유격수 김하성(21)은 여전히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김하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손아섭의 안타성 타구를 깔끔한 수비로 잡았지만,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 가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고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뜬공에 그쳤다. 3-1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7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이명우를 상대로 잘 때린 타구마저도 유격수 오승택의 점핑 캐치에 걸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할이었던 타율은 0.091(33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넥센은 롯데에 6-5로 이겼다.

변화구 대처가 문제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유독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이 잦다. 이날까지 33타석에서 당한 삼진이 15개에 이른다. 상대 배터리가 집요하게 약점을 파고든 결과다.

김하성은 지난해 강정호가 빠진 유격수를 맡아 140경기에서 19홈런 73타점 타율 0.290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신인왕 투표에서는 구자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진]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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