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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손민한' 별명대로…롯데 고원준, 넥센전 5이닝 3실점 호투

작성일: 2016.03.23 15: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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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고원준(26, 롯데 자이언츠)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투구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련한 투구로 한때 '리틀 손민한'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온 고원준은 박세웅과 함께 조시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송승준을 받쳐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

고원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44km를 넘지 않았으며 피홈런 1개를 포함해 피안타 3개로 실점을 막지는 못했지만, '고원준답게' 볼넷 없이 깔끔한 투구 내용이 돋보였다.

출발은 어려웠다. 1회 1사 2루에서 이택근에게 던진 실투가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2실점 했다.

하지만 고원준은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하게 정면 대결을 했다. 탈삼진 욕심을 부리기보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범타를 유도하면서 2회를 공 6개로 막는 등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3-3이던 5회는 가장 고원준다웠다. 선두 타자 박정음을 삼진으로 잡은 고원준은 서건창에게 슬로커브 두 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져 빗맞은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손가락 장난'으로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5회를 매조진 고원준은 6회 수비를 앞두고 이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 고원준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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