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파워 주장' 최준석, 2015년 첫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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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은 23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청팀 4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 이명우를 상대로 쏘아올린 좌월 솔로포는 최준석이 이번 전지훈련 실전에서 기록한 첫 홈런포다.
비록 팀은 하준호의 끝내기포로 인해 5-8로 역전패 했으나 타선은 물론 선수단의 구심점이 될 최준석이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은 분명 값졌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후 2006시즌 중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뒤 기량 성장세를 보인 끝에 프리에이전트(FA)로 지난해 롯데로 돌아온 최준석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121경기 2할8푼6리 23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FA 이적생으로서도 체면을 세웠으나 팀은 내홍과 순위 하락으로 인해 큰 시련을 겪은 2014년이었다. 시즌 초반 슬럼프는 물론이고 자신의 활약이 고스란히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한 아픔도 컸던 최준석은 2015시즌 자신이 팀의 주장이 되어 스스로 먼저 선후배 동료를 챙기는 주장으로 변모 중이다.
두산 시절에도 최준석은 선배들로부터 “무뚝뚝한 이미지이지만 잔정도 많고 챙겨야 할 때는 챙기는 후배”라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故 이두환이 1군에 있을 때 배트 선물이나 조언으로 챙기던 선배가 최준석이었고 비보를 접하기 전 자선행사에도 열과 성을 보여줬던 최준석이다.
그만큼 최준석은 스스로 뿐만 아니라 주변을 아우르며 좋은 분위기를 이끄는 주장이 되고자 노력 중이다. 라이언 사도스키 외국인 스카우트 코치 또한 “장점이 많은 젊은 주장”이라며 최준석을 칭찬했고 전지훈련을 치르며 선수단 분위기도 좋은 시점이다. 이 가운데 최준석은 연습경기 마수걸이 포까지 쏘아 올리며 스스로의 기세도 끌어올렸다.
“아픔을 딛고 선수들 모두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야구를 즐기고자 한다. 팬 여러분께서도 자주 사직구장을 찾아주셔서 응원을 아끼지 않아주셨으면 한다. 찬스가 나오면 당겨치기 뿐만 아니라 밀어치기도 하는 타자로서 팀의 호성적에 제대로 힘을 보태고 싶다”라던 최준석. 4번 타자-주장의 방망이에 롯데의 2015시즌 행보가 달려있다.
[사진] 최준석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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