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류현진 2021년은 이상했어… 에이스 투구 충분” 美 반등후보 손꼽았다

작성일: 2022.02.05 05: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반등을 향한 칼을 갈고 있는 토론토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 반등을 향한 칼을 갈고 있는 토론토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명예회복을 위한 류현진(35·토론토)의 발걸음이 가볍다. 현지 매체에서도 2022년 반등할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을 손꼽는다. 2021년 기록이 예상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다.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로 아직 미국에 건너가지 못한 류현진은 친정팀인 한화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3일부터 훈련을 시작했고, MLB 상황이 풀릴 때까지는 당분간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1월 제주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던 류현진은 조금 더 체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주위에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던 손혁 한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는 “류현진이 몸을 엄청 잘 만들어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당연히 이맘때 해야 할 일이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지난해 중·후반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도 2022년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 10명 중 하나로 류현진을 뽑았다. 류현진이 2021년 부진하기는 했지만 2020년보다 지나치게 성적이 떨어졌으며, 평균적인 수준에서 볼 때 2022년에는 더 나은 성적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54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30과 조정 평균자책점(ERA+)에서 179를 기록했다. 오직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만이 그의 앞에 있었다”면서 “2021년을 말하자면 이 34세의 좌완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0차례 선발 등판을 했다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대조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 근거로 “줄어든 탈삼진과 빨라진 타구 속도는 그것이 단순한 일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우타자들이 토론토의 좌완을 울렸다”며 약점을 지적했다. 그 외에도 체인지업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패스트볼 의존도가 더 높아졌던 것, 그 패스트볼이 공략당한 것 또한 문제가 있었다고 봤다.

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볼 때 류현진의 2021년은 다소 이상한 해였다”면서 평균에서 벗어난 시즌이었음을 추측했다. 이어 “그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다시 에이스처럼 투구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교활할 선수”라고 기대를 걸었다. 

류현진도 평균자책점과 출전에 대해 욕심을 드러냈다. 매년 강조하는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림과 동시에, 선발투수라면 30경기는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30경기는 건강,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의 수준을 상징한다. 세간의 의구심을 깨끗하게 지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