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 4차 시기에 출전한 윤성빈.ⓒ연합뉴스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 4차 시기에 출전한 윤성빈.ⓒ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국 스켈레톤 간판스타 윤성빈(28·강원도청)과 깜짝 스타로 떠오른 정승기(23·카톨릭관동대)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경기를 끝냈다.

‘아이언맨’ 윤성빈은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4차 시기에서 1분63을 기록해 합산 4분04초09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후배 정승기도 베이징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4차 시기에서 1분83의 성적으로 합산 4분3초74로생애 첫 올림픽을 끝냈다.

윤성빈은 한국 스켈레톤을 대표하는 존재다.

썰매 불모지에서 피나는 훈련 끝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16위를 기록한 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상징과 같던 아이언맨 헬멧과 함께 인기 스타로 도약했다.

그러나 윤성빈은 이전과 다르게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본인의 스타트 부진과 경쟁자들의 기량 발전이 맞물렸다.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성적으로는 메달 획득이 힘들다”며 2연속 금메달을 향한 마음을 비웠음을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3, 4차 시기에 출전한 정승기.ⓒ연합뉴스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3, 4차 시기에 출전한 정승기.ⓒ연합뉴스

스타 윤성빈과 함께 4차 시기에 나선 정승기는 한국 스켈레톤 최초 엘리트 선수로 중학교 때부터 스켈레톤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8년이란 시간이 지나 첫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남은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잠시 뒤 4차 시기가 종료되면 베이징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메달 주인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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