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연합뉴스/Xinhua
▲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연합뉴스/Xinhua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바이애슬론 첫 메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또 한 번의 경기 출전 기회를 만들어 냈다.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32, 석정마크써밋)와 김선수(33, 전북체육회)가 11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에서 각각 49위, 83위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애슬론은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다. 3.5kg의 총을 메고 코스를 주행하다 중간에 위치한 사대에서 사격을 하게 된다.

비교적 짧은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2.5km마다 복사(엎드려쏴), 입사(서서쏴) 순서로 총 두 번의 사격을 한다. 각각 5발씩 10발을 쏴서 놓친 1발당 150m의 벌칙 코스를 더 달려야 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후 4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 예카테리나는 31번째로 출발했다. 첫 번째 사격에서 두 발을 놓쳤지만 두 번째 사격에서는 5발 모두 명중시키며 23분19초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직전 올림픽보다 빠른 기록이다. 평창올림픽에서 26분24초9로 87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베이징에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리며 스프린트 상위 60위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추적 경기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 김선수. ⓒ연합뉴스/REUTERS
▲ 김선수. ⓒ연합뉴스/REUTERS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이룬 김선수는 전체 89명의 선수 중 42번째로 나섰다. 사격에서 10발 중 1발만을 놓치며 기록을 단축시켰다. 25분18초2로 레이스를 마쳤다.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던 김선수는 베이징올림픽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출전한 개인전과 스프린트에서 모두 완주에 성공했지만 올림픽의 벽은 높았다. 

한편 개인 15k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마르테 올스부(노르웨이)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평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은메달은 엘비라 외베리(스웨덴), 동메달은 도로티아 비어러(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예카테리나가 출전하는 추적 종목은 13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같은 곳에서 열린 예정이다. 추적에서 30위권 내에 진입한다면 19일 펼쳐질 매스스타트에도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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