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NOW] 김민선 500m 끝나고 눈물…"정말 후련합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선(23, 고려대)에게 롤모델을 물으면 망설임이 없다.
'빙속 여제' 이상화(33)를 주저없이 꼽는다. "긴 시간 동안 1등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정말 존경스럽다"며 환히 웃는다.
김민선은 중국 베이징에서 메달을 노렸다. 생애 첫 올림픽이던 평창 대회 경험을 거름 삼아 포디움 피니시를 겨냥했다. 하나 뒷심이 조금 달렸다. 4년 뒤 밀라노를 바라보게 됐다.
김민선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60를 기록해 7위를 차지했다.
고 아리사(일본)와 10조에 편성된 김민선은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스타트는 눈부셨다. 100m 기록은 10초43으로 10조까지 20명의 선수 중 3위.
이후에도 뒷심을 발휘해 점점 속도를 높였다. 나란히 달린 고와 격차를 조금씩 벌렸다. 하지만 결국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20명 선수 중 7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밟았다.
김민선은 경기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다만 '열심히 준비하면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훈련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내가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최정상급) 선수는 아니니까 부담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자는 생각이 더 컸다"며 "그래도 두 번째 올림픽이라 메달이 목표였는데 불발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차분히 인터뷰를 이어 가던 김민선 목소리가 어느 순간 떨렸다. 왼손으로 오른눈을 슥 훔쳤다. 옅게 눈물이 고였다. '괜찮다'를 반복하면서도 지난 4년간 흘린 땀과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맘을 요동하게 한 듯했다.
"평창올림픽 전후로 허리가 너무 아파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럼에도 포기 않고 스케이트를 놓지 않아 뿌듯하다. 지금 눈물은 (슬퍼서 흘리는 게 아니라) 후련해서 흐르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화 언니와 이강석 코치님이 연습 주행 때마다 찾아와 주셔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4년 동안 준비한 게 오늘(13일) 어느 정도는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선 좀 더 좋은 결과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
"테니스나 더 해, 휴대폰 그만!"…세계 1위 사발렌카, 수영복 화보·유튜브 활동에 팬들 '부글부글'
2026-08-19
-
안세영과 4강서 만난다, 中 벌써 우승 계산…왕즈이 완승에 "안세영만 잡으면 첫 세계선수권 정상도 가능” 헛 꿈 못 버려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