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트라 블로바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페트라 블로바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알파인 스키 회전 최강자인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남은 알파인 복합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블로바는 14일 미국 매체 NBC스포츠를 비롯한 언론에 "발목 부상에 대한 우려와 정신적인 부담이 크다"며 "알파인 복합에는 출전하기 않기로 결정"이라고 밝혔다.

블로바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 종목에서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미국)과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프린은 실격 처리됐고 블로바는 2차 시기에서 역전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블로바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회전 부문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프린도 회전과 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프린은 이번 올림픽 회전과 대회전에서 모두 실격하는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다.

올림픽 첫 금메달을 거머쥔 블로바는 "올림픽 금메달이 인생의 목표였다. 이런 상황에서 복합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부상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FIS 월드컵의 남은 일정을 치르는 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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