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을 올렸다. ⓒ곽혜미 기자
▲ 김연아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을 올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최근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핑 논란을 두고 일침을 가했다.

김연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핑을 위반하는 운동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리는 예외 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글에서 김연아는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최근 베이징올림픽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를 겨냥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성분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그러나 발리예바는 반발했고, 예정대로 베이징올림픽으로 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제소했다. 그러나 CAS는 14일 긴급 청문회를 열고 “발리예바의 베이징올림픽 남은 경기 출전을 승인한다”고 결정했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이러한 상황을 놓고 자신의 뜻을 내놓을 것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김연아는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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