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싱글 쇼트에 출전하는 김예림 ⓒ곽혜미 기자
▲ 여자 싱글 쇼트에 출전하는 김예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송승민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5위에 오른 차준환에 이어 이제는 여자 선수들이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합니다.

15일 저녁 7시부터 펼쳐지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우리 유영과 김예림이 출전합니다. 두 사람은 ‘피겨 여왕’ 김연아를 보고 꿈을 키운 대표적인 ‘연아 키즈’로 꼽히는데요. 

특히, 여자 피겨 간판으로 꼽히는 유영은 2014년 김연아 이후 8년 만에 5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평창 때 나이 제한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딛고 차분히 4년을 기다려온 유영. 

올 시즌 그랑프리 1차와 4차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공중에서 세바퀴 반을 도는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사하는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국가대표 선발전 2위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 김예림은 전체 19번째로 등장해 클린 연기에 도전합니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 대회 동메달을 따내며 자신감도 한껏 끌어올린 김예림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한편, 도핑 파문에 휩싸인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 역시 여자 싱글 경기 출전을 허가받으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영은 전체 30명 중 발리예바 다음 순서인 27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돼 적지 않은 부담을 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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