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 김동욱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단 숙소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욱(스포츠토토)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선수단 숙소 외벽 사진을 올렸다. 한국 선수단이 묵는 곳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 창문마다 태극기가 붙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팬들도 성원했다. "남자 계주 화이팅" "정말 멋있다" "사랑합니다" "'팀 코리아'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지"와 같은 응원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한국은 16일 쇼트트랙 남자 5000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캐나다와 중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이탈리아와 메달 색을 다툰다. 

남자 계주는 여자에 비해 올림픽에서 다소 고전했다. 지난 7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챙겼다.

이 종목 마지막 메달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챙긴 은메달. 금메달만 6개에 이르는 여자 계주와 견줘 다소 약세를 보였다.

변수는 크게 2가지다. 대회 초반보다 누그러졌지만 '중국 밀어주기'와 5팀이 결승을 치르는 점을 극복해야 한다. 

남자 계주 결승은 애초 4팀만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남자 계주 준결승에서 중국이 어드밴스로 결승에 합류했다. 

레이스 도중 캐나다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히며 넘어졌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뒤 중국에 어드밴스를 부여했다. 이 탓에 결승에서 총 20명의 선수가 얼음을 지치게 됐다. 

빙질과 배턴 터치, 코스 확보, 충돌 등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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