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정찬성과 함께 훈련하는 켈빈 가스텔럼(30, 미국)이 새 상대를 맞이한다.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나소르딘 이마보프 대신 드리쿠스플레시스(28, 남아프리카공화국)와 다음달 10일(한국시간) UFC 273에서 미들급으로 싸우기로 했다.

총 전적 16승 8패 1무효의 가스텔럼은 최근 6경기 1승 5패로 성적이 저조하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런 틸, 잭 허맨슨, 로버트 휘태커, 재러드 캐노니어에게 져 랭킹 10위까지 떨어졌다.

가스텔럼은 톱 10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서 환경에 변화를 줬다. 하파엘 코데이로 코치가 이끄는 킹스MMA를 떠나 에디 차·에릭 알바라신·산티노 데프랑코 코치가 이끄는 파이트레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하마터면 UFC 273에서 분위기 반전 기회를 놓칠 뻔했다. 다행히 새 상대 두 플레시스가 맞은편에 서면서 경기 취소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다.

플레시스가 UFC 273에서 맞붙기로 했던 원래 상대 앤소니 에르난데스는 UFC 신입 조시 프렘드와 대결한다.

플레시스는 총 전적 16승 2패의 타격가다. 2019년 폴란드 KSW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고 2020년 UFC에 들어와 마르쿠스 페레스와 트레빈 자일스에게 이겨 옥타곤 2연승 중이다.

가스텔럼이라는 빅 네임과 싸워 존재감을 키울 기회를 잡았다.

가스텔럼은 그래플러 이마보프가 아닌 스트라이커 두 플레시스를 상대하려면 남은 열흘 동안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파이트레디 코치진들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파이트레디는 UFC 273에 나서는 소속 선수 정찬성, 가스텔럼, 마크 마드센의 전승을 목표한다.

UFC 273은 초호화 대진을 자랑한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전, 알저메인 스털링과 페트르 얀의 밴텀급 타이틀전, 길버트 번즈와 함자트 치마예프의 웰터급 경기가 메인카드에 포진돼 있다.

알렉세이 올레이니크와 일리르 라티피의 헤비급 경기도 추가됐다. 둘은 지난 27일 맞붙으려다가 라티피의 몸 상태 이상으로 무산됐고 UFC 273에서 경기가 다시 잡혔다.

UFC 273 전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한다. 김명정 캐스터와 이재선·김두환 해설 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 UFC 273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밴텀급 타이틀전] 알저메인 스털링 vs 페트르 얀
[웰터급] 길버트 번즈 vs 함자트 치마예프
[여성 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티샤 토레스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니크 vs 일리르 라티피
[미들급] 켈빈 가스텔럼 vs 드리쿠스플레시스
[여성 밴텀급] 아스펜 래드 vs 라켈 페닝턴
[웰터급] 이안 개리 vs 다리언 윅스
[미들급] 앤소니 에르난데스 vs 조시 프렘드
[헤비급]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마르친 티부라
[웰터급] 미키 갈 vs 마이크 말로트
[밴텀급] 훌리오 아르세 vs 다니엘 산토스
[라이트급] 마크 마드센 vs 빈스 피첼
[여성 스트로급]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이 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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