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경기를 거듭할수록 부상자들이 쏟아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61-79로 졌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는 부상이다. 가스공사는 차바위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앤드류 니콜슨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이 각각 골멍과 발목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2차전 1쿼터 막판 두경민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동료에 업혀 벤치로 간 두경민은 이후 경기에 돌아오지 못했다. 두경민이 빠진 후 급격히 KGC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고 결국 가스공사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내주며 4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양 팀 다 똑같이 부상자들이 많지만 타격은 가스공사가 더 크다. KGC에 비해 선수층이 얕아 1, 2명만 빠져도 전력에 구멍이 생긴다. 특히 차바위와 두경민은 각각 수비와 공격에서 가스공사의 핵심 멤버였다.

차바위는 남은 6강 경기에서 뛸 수 없다. 두경민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두)경민이는 발이 많이 부었다. 아이스를 하며 긴급처치를 하는 중이다"라며 두경민의 몸 상태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