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수 리드 데트머스.
▲LA 에인절스 투수 리드 데트머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리드 데트머스(23)가 노히트 노런 이후 첫 승을 수확했다.

데트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5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앞서 데트머스는 에인절스 최연소 노히트 노런 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1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전에서 9이닝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데트머스는 데뷔 11경기 만에 커리어 첫 노히트를 올렸고, 구단 역사상 12번째 노히트 주인공이 됐다.

▲LA 에인절스 투수 리드 데트머스.
▲LA 에인절스 투수 리드 데트머스.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지만, 데트머스의 이후 성적은 좋지 않았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다.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기 일쑤였다. 데트머스의 부침도 에인절스가 연패를 끊지 못한 이유기도 했다.

최근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나섰을 때 겨우 승리를 거뒀다. 타선의 침묵도 문제였지만, 투수들의 집단 부진도 뼈아팠다. 그러나 25일 경기에서는 달랐다. 투타 모두 완벽한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6월 28일 이후 오타니가 등판하지 않은 경기에서 에인절스가 승리한 첫 경기이기도 했다.

타선도 대량 득점으로 데트머스가 마음 놓고 투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1회초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의 홈런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데트머스를 지원사격했다. 4회에도 3점을 추가해 총 8점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데트머스는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노히트 기록을 세운 뒤 첫 승이다.

▲LA 에인절스 투수 리드 데트머스.
▲LA 에인절스 투수 리드 데트머스.

경기를 마친 뒤 데트머스는 “0-0 상황이라는 생각으로 투구했다. 실점하고 싶지 않았다. 타선의 대량 득점을 등에 업고 투구했던 건 좋았다. 1회 5점을 먼저 뽑아냈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최근 몇 가지 문제점을 수정했는데, 완전히 경기력을 회복한 것 같다”며 자신의 경기 내용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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