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시즌 중에 한두 번은 있는 일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안우진의 경기를 평가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키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지난 등판은 거리가 먼 투구를 했다. kt 위즈를 상대로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홍 감독은 “시즌 중에 한두 번은 있는 일이다. 언제 그런 일이 벌어지는가 중요한데, 오히려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됐다는 것이 선수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느낀 것이 많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지난 22일 삼성전에 등판한 뒤 홍 감독에게 직접 힘들었다고 의사 표현을 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 영향이 kt전에도 미쳤을까 하는 취재진에 질문에 지난주 몸 상태와는 관계없다고 했다.
홍 감독은 “(지난주 컨디션은) 영향이 없다. 어제(28일)는 공이 좋았다. 유독 한 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든지, 중요할 때 적시타를 맞는 경우가 있다. kt전에서는 1~2차전은 박병호, 3차전에는 문상철이 주요 선수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혜성이 4번타자, 김준완이 리드오프를 맡는다. 유격수 김휘집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한다. 빈자리는 김주형이 나선다.
◆키움 선발 라인업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주형(유격수)-김태진(1루수),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8승4패 112⅓이닝 평균자책점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