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탬파베이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내리 안타를 신고했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최지만이 1회말 선제 타점을 올렸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4번 1루수로 나온 최지만은 최근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1회 1사 1·2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경기 내리 안타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이후 3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타율은 0.265가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셰인 비버는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올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3패(3승)째를 안았다.

1회 최지만의 선제 타점으로 앞서간 탬파베이는 그러나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 오웬 밀러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안드레스 기메네스가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5회에는 2사 1루에서 호세 라미레스가 스프링스로부터 2점홈런을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시속 139㎞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가점도 라미레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7회 2사 후 스티븐 콴의 좌전안타와 아메드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여기에서 타석으로 들어선 라미레스가 결대로 밀어치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불펜진이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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