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왼쪽)-잭 렉스. ⓒ 롯데 자이언츠
▲ 이대호(왼쪽)-잭 렉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기나긴 7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롯데는 7연패를 끊고 39승 3무 51패 승률 0.433가 됐다. 삼성은 2연승 뒤 다시 지며 39승 1무 54패 승률 0.413에 머물렀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황성빈(중견수)-정보근(포수)-이학주(유격수)로 삼성을 상대했다. 삼성은 삼성 타순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1루수)-김재성(포수)-강민호(지명타자)-김상수(유격수)-김지찬(2루수)-오선진(3루수)으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롯데는 삼성을 두들겼다. 1회초 안치홍이 좌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쳤다. 전준우가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준우 시즌 8호 홈런이다. 이대호 중전 안타, 렉스 우전 안타, 한동희 좌전 안타가 터져 무사 만루가 됐다.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황성빈과 정보근이 나란히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지는 2사 1루에 이학주가 우월 2점 홈런을 때려 롯데는 7-0 리드를 잡았다. 이학주 올 시즌 첫 홈런이다.

4회 롯데는 한 점 더 달아났다. 렉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한동희 우전 안타와 정훈 희생플라이가 나와 롯데는 8-0으로 앞섰다.

삼성 반격은 5회 시작됐다. 5회말 2사에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이어 피렐라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6회초 렉스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한동희 3루수 땅볼, 정훈 우전 안타로 다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재성이 좌익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강민호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 시즌 4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어 김상수가 중전 안타, 김지찬이 좌전 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 김지찬이 2루를 훔쳤는데, 포수 정보근 송구가 빗나가 김상수가 득점했다. 김현준 1루수 땅볼로 김지찬은 3루에 도달했다. 이어 구자욱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유격수 이학주가 실책을 저질렀고 김지찬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후반부 삼성 공격을 확실하게 막았다. 최준용이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구승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9회에 투입했다.

삼성은 호세 피렐라 안타와 2루 도루, 강민호 1타점 우전 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대주자 김성윤이 2루를 훔쳤고,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지찬이 내야안타,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 차가 됐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아웃카운트가 부족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6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은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시즌 3패(4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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