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안타를 친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 ⓒ NC 다이노스
▲ 3안타를 친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와 키움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1차전 경기에서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시즌 전적 37승3무51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57승2무36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1루수)-권희동(좌익수)-노진혁(3루수)-김주원(유격수)-이명기(지명타자),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키움은 김준완(중견수)-김혜성(2루수)-이정후(지명타자)-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이용규(좌익수), 선발 투수 최원태로 나섰다.

1회 NC는 선취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손아섭이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후속타자 박건우는 최원태의 시속 131㎞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으로 2-0 리드를 안겨줬다.

이후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양 팀, NC는 6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푸이그에게 좌전 안타, 송성문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가 됐다. 이후 김휘집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2-1로 한 점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7회였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1루수 마티니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박찬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정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2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NC는 10회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김휘집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상대 폭투와 김태진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이후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0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주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중견수 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쳐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NC는 8안타를 쳤지만, 잔루 6개를 남기며 돌아서야 했다. 반면 키움은 12안타를 치고도 잔루 15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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