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할로웨이는 지난달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3차전 완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맥스 할로웨이는 지난달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3차전 완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은 여전히 맥스 할로웨이(30, 미국)를 겨냥한다.

정찬성은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공개된 침펄인물사전에서 "붙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라는 주호민 작가의 질문에 고민하지 않고 할로웨이의 이름을 꺼냈다.

"지금 붙어 보고 싶은 선수는 맥스 할로웨이라고, 전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선수다. 우리 둘 다 오래 랭킹에 있었지만, 유일하게 안 싸워 봤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싸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지난 4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배하기 전부터 할로웨이와 경기를 '드림 매치'로 꼽아 왔다.

지난해 6월 댄 이게에게 승리하고 기자회견에서 "할로웨이는 펀치 파워가 없다. 그러나 난 펀치 파워가 있다. 내가 할로웨이를 꺾을 수 있다"고 도발하기도 했다.

▲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와 대결을 원하는데, 이왕이면 한국 대회 출전을 바란다.
▲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와 대결을 원하는데, 이왕이면 한국 대회 출전을 바란다.

할로웨이는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UFC 페더급 정상을 지키고 있었다. 조제 알도, 브라이언 오르테가,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케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내줬고 침체에 빠져 있다. 캘빈 케이터나 야이르 로드리게스 등 강자들을 꺾었지만 볼카노프스키에게만 세 번이나 져 자존심을 구겼다.

할로웨이는 지난달 3일 볼카노프스키 3차전에서 완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 언제 복귀할지, 누구와 붙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맞대결 성사 가능성을 묻는 주호민 작가의 질문에 "확률은 있다"고 답했다.

"있을 것이다. 그걸 원하고 있고 (볼카노프스키와 경기가) 끝나자마자 '난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고 바로 얘기를 해 놨다"고 밝혔다.

대결 요청을 UFC에 직접 했는지, 에이전시 이리듐에 통해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할로웨이와 붙고 싶다는 의사는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정찬성은 이왕이면 재기전을 한국에서 치르고 싶어 한다. 지난 5월 UFC를 한국에서 열 수 있는 중계사 CJ이엔엠에 서울 대회 개최를 요청했다.

인스타그램에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습니다.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하겠습니다. 시합을 열어 주세요"라고 쓰고 UFC, 데이나 화이트, CJ이엔엠, tvN스포츠에 태그를 걸었다.

UFC 한국 대회는 올해 12월 개최가 타진되다가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다. 정찬성은 한국 대회에 나서기 위해 경기를 뛰지 않고 기다릴지 결정해야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