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송경택 영상기자·장하준 기자]레반도프스키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2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작별 인사를 위해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방문했습니다. 약 8년간 뮌헨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375경기에서 344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 과정 속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뮌헨이 이적을 반대하자 불만을 표출하는가 하면 이적을 위한 훈련 태업 논란에 휩싸인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뮌헨과 등을 돌렸던 레반도프스키는 결국 이적에 성공했고 최근 바르셀로나 프리 시즌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뮌헨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는지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방문해 나겔스만 감독을 비롯한 전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는데요. 올리버 칸 대표이사는 “앞으로 레반도프스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작별 인사는 성난 뮌헨 팬들을 자극하는 꼴이 되고 말았는데요. 뮌헨 팬들은 뮌헨을 방문한 레반도프스키에게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응원 구호인 ‘할라 마드리드’를 외쳤는데요. 팬들은 뮌헨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은 레반도프스키의 실패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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