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샌디에이고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 얼굴들이 몰고 온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3-7로 졌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가운데 타선이 전날처럼 힘을 내지 못하면서 최근 5연승이 중단됐다.

머스그로브는 4⅔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면서 8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전날 샌디에이고 이적 데뷔전 활약으로 9-1 대승을 이끈 3번 우익수 후안 소토가 5타수 2안타 1득점, 4번 지명타자 조시 벨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1번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와 7번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 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9번 유격수로 나온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6회말 타석을 앞두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반면 콜로라도는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가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7승(7패)째를 수확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챙겼다. 3회 무사 1·2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C.J. 크론이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라이언 맥마혼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콜로라도는 5회 더 도망갔다. 1사 1·2루에서 이글레시아스가 다시 1타점 우월 2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맥마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때려내 6-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도 반격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온 소토가 좌익수와 중견수 가운데로 떨어지는 3루타로 출루한 뒤 벨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윌 마이어스의 좌전안타와 오스틴 놀라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2-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9회 1사 2·3루에서 이글레시아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쐐기를 박은 뒤 9회를 1실점으로 막아 7-3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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