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2022 시상식에서 3관왕 영예를 누렸다. ⓒ KPGA
▲ 김영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2022 시상식에서 3관왕 영예를 누렸다. ⓒ KPGA

[스포티비뉴스=삼성동, 박대현 기자]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2022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영수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골프기자단이 뽑은 기량발전상까지 3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영수는 대상 포인트 5915점으로 생애 첫 대상 영예를 누렸고 상금 역시 7억9132만원을 쌓아 명단 최상단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휩쓸어 데뷔 첫 다승 기쁨도 맛봤다. 

전리품이 그득하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DP 월드투어 시드 1년을 품에 안았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을 정말 뜻깊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내게도 이런 순간이 올까' 수없이 생각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다. 지금 이 순간이 있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관계자 분들, (성원해 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계셔 오늘까지 올 수 있었다"며 주위에 공을 돌렸다.

초심을 강조했다. 김영수는 "KPGA 투어에 올라온 뒤 제 골프가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 시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공을 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수 외에도 많은 골퍼가 따듯한 12월을 보냈다. 배용준(22)이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정찬민(23)은 평균 비거리 317.1야드로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을 받았다. 

올해 PGA 투어 2승을 거둔 김주형(20)은 해외 특별상을 수상해 눈길을 모았다. 올해의 캐디상은 김비오(32) 캐디인 이순석(30) 씨가 이름을 올렸다.

최저 타수상인 덕춘상 영예는 평균 69.9타를 기록한 김비오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챔피언스투어 상금 1위 김종덕(61)과 스릭슨투어 상금 1위 김상현(28)은 우수 선수상 기쁨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인에게 총 3억 원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이 부문 1위인 김영수에게 보너스 1억 원을 수여했고 2위 서요섭(26) 3위 김비오에게는 각각 5000만 원, 3500만 원을 제공했다.

4위 함정우(28)부터 배용준, 조민규(34), 김민규(21), 황중곤(30), 이준석(34), 박은신(32)도 보너스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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