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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텍사스서 '행복한 왕자' 될 수 있을까

작성일: 2015.02.27 11:3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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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적어도 그는 밀워키와 디트로이트에 있을 때 '행복한 왕자'였다. 하지만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뒤 시련이 닥쳤다. 지난해 목 디스크 부상을 당한 필더는 무려 135일을 결장했다.

지난해 필더는 단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3홈런 16타점 장타율 0.360에 그쳤다. 새로운 각오로 텍사스에 온 그는 팀의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이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필더는 밀워키 시절부터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2007시즌에서는 50홈런을 기록하며 아버지인 세실 필더(1990년 51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에는 141타점을 올리며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밀워키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필더는 2012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한다. 디트로이트는 아버지 세실 필더가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2012년과 2013년 모두 16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성적은 밀워키 시절과 비교해 신통치 않았다. 2012년은 타율 0.313 홈런 30개에 108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다했지만 2013년은 타율 0.279 홈런 25개 106타점에 그쳤다. 그리고 이 수치는 지난해 급격히 떨어졌다.

텍사스는 야심차게 영입한 두 명의 타자가 지난해 모두 부진했다. 1번과 3번 타순을 오고갔던 추신수도 필더처럼 부상으로 최상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7일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필더가 투구를 잡는 훈련을 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스프링 캠프에서 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필더는 개인은 물론 팀의 부활을 위해 사활에 나섰다.

자신의 목 상태에 대해 그는 "나는 더 이상 목이 뻣뻣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한 뒤 “내가 심하게 잤고 내 베개를 비난한 적이 있었다. 난 더 이상 아무 문제가 없고 모든 것이 좋은 느낌이다"고 덧붙었다.

팀 동료와 어울리는 친화력도 뛰어난 필더는 스프링캠프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텍사스의 단장인 존 다니엘스는 "그(필더)의 얼굴은 언제나 미소가 가득 차 있다. 모든 사람들을 만나면 정겹게 포용해준다. 또한 재치 있는 농담으로 팀 동료와 직원들을 웃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필더는 올 시즌도 팀의 간판타자인 아드리안 벨트레와 중심 타선을 이끈다. 필더 보다 먼저 타석에 들어서는 추신수가 살아날 경우 필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더그 아웃에서 리더 역할까지 수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문 텍사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는 필더와 추신수다.

[사진 = 프린스 필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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