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2023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2023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랭킹 4위)가 3년 연속 호주오픈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체코, 세계 랭킹 71위)를 3-0(6-3 7-6(7-2) 6-4)으로 이겼다.

치치파스는 2019년, 2021년 그리고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 올해도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그는 3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치치파스는 세 번이나 호주오픈 4강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19년에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2위)의 벽을 넘지 못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랭킹 7위)에게 내리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강에 오른 치치파스는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세계 랭킹 20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의 상대 전적은 치치파스가 5전 전승으로 우위에 있다.

▲ 엘레나 리바키나
▲ 엘레나 리바키나

지난해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25위)는 8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랭킹 17위)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리바키나의 준결승전 상대는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24위)다. 

아자렌카는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펼친 아자렌카는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리바키나와 아자렌카는 지난해 3월 BNP 파리바 오픈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리바키나가 2-0(6-3 6-4)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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