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준 ⓒ스포티비뉴스DB
▲ 박효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박효준(27)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애틀랜타는 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명단을 공개했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를 비롯해 초청 선수 26명을 포함. 총 66명의 선수가 애틀랜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그러나 박효준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유독 박효준에게 추운 겨울이다. 이미 세 차례나 팀을 옮겼는데, 새 소속팀에서도 입지가 좁은 모양이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양도지명(DFA) 조처된 박효준은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다시 DFA 처리됐다. 애틀랜타로 팀을 옮겼지만,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효준은 2021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한 경기만에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고, 44경기에서 타율 0.197(127타수 25안타 3홈런) 장타율 0.339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51타수 11안타 2홈런 타율 0.216 장타율 0.373을 마크했다.

빅리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는 타격 능력이 부족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손을 놓았고, 박효준은 겨울 내내 팀을 옮겨 다녀야 했다. 애틀랜타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된 박효준. 빅리그 재입성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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