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환상의 배터리 재회… "의지 선배 있어서 많이 의지가 됩니다"

작성일: 2023.02.16 08:4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대표팀에서 재회한 NC 구창모(왼쪽)-두산 양의지. ⓒ고유라 기자
▲ 대표팀에서 재회한 NC 구창모(왼쪽)-두산 양의지.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으로 정식 성인대표팀에 뽑혔다.

2015년 NC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구창모는 2017년 만 24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APBC 대표팀에 승선한 경력이 있지만 정식 성인대표팀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구창모는 팀 동료인 이용찬, 박건우와 함께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대표팀 숙소에 합류했다.

같은 날 반가운 선수도 호주 시드니에서 날아왔다. 지난해 11월 FA로 NC를 떠나 두산 베어스에 복귀한 양의지가 시드니, 인천, LA를 이동하는 대장정을 거쳐 투손에 도착했다. 양의지는 시차적응을 위해 비행기에서 잠을 참으며 버텼고 16일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구창모와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같이 호흡을 맞춘 사이기에 든든하다. 구창모는 양의지가 NC에 입단한 2019년 10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20년 9승, 지난해 11승(2021년 재활) 등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처음 임하는 성인 대표팀에서도 양의지의 존재는 도움이 된다.

구창모는 16일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지 선배가 어제는 많이 피곤해하셔서 그냥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고 웃으며 "같이 하는 게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시즌 때 매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많이 의지가 된다.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창모에게 그냥 잘하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렇게 만나니까 기분이 이상하긴 했다. 창모 뿐 아니라 다른 투수들도 내일 연습경기(17일 NC전)부터 틈나는 대로 공을 받아보면서 컨디션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목표도 닮았다. 구창모는 "어떤 경기에 나가든 최선의 상태로 임무를 완수해야 하지만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 일본전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야마카와(호타카)에게 홈런을 맞았었는데 이번에도 엔트리에 있더라"며 일본을 경계했다.

양의지는 "어제 태블릿을 받아서 다른 나라 선수들 영상을 한 번씩 봤다. 일본 야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이 많더라. 한일전에서 야마다(데쓰토)에게 계속 결정적인 안타를 맞아서 경계해야 한다. 무라카미(무네타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전 분석을 내놨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