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군단 침묵, 대신 '50도루 특급 조커' 있었다…일본 연습경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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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등판하지 않아도 일본 마운드는 높고 단단했다. 8회까지 조용하던 타선은 9회 두 명의 발빠른 타자들을 앞세워 기어코 결승점을 만들었다.
일본 WBC 대표팀은 26일 일본 미야자키 히나타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 2차전에서 4-2로 역전승했다. 연습경기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8회까지 2득점에 그친 일본, 그러나 2-2로 맞선 9회 빠른 발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데뷔 후 4년 연속 20도루에 2020년 103경기 50도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슈토 우쿄(소프트뱅크)와 3년 연속 30도루를 기록했던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일본은 야마다 데쓰토(2루수)-곤도 겐스케(중견수)-오카모토 가즈마(좌익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야마카와 호타카(1루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마키 슈고(2루수)-나카노 다쿠무(유격수)-니시카와 마나야(우익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니시카와(세이부)는 아직 합류하지 않은 메이저리거 대신 참가한 '도우미' 선수다.
일본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맡았다. 이어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마쓰이 유키(라쿠텐), 유아사 아쓰키(한신), 다이세이(요미우리), 구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가 등판을 준비했다.
일본은 25일 소프트뱅크와 경기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고 8-4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26일 경기는 '2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자' 야마모토를 내세우고도 선취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야마모토는 2회말 1사 후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여기에 2사 후 무라카미(야쿠르트)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추가점까지 허용했다. 야마모토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1자책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일본은 5회초 적시타 없이 동점을 만들었다. 야마다(야쿠르트)의 볼넷과 곤도(소프트뱅크)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왔다. 여기서 폭투에 이은 2루 악송구로 야마다가 득점하고 대주자 슈토가 3루까지 진루했다. 오카모토(요미우리)의 2루수 땅볼에 슈토가 득점해 2-2 균형이 맞춰졌다.
좀처럼 해결사가 나오지 않았다. 6회에는 나카무라(야쿠르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마키(DeNA)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나카노(한신)와 니시카와의 연속 안타가 터졌지만 2사 1, 3루에서 야마다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도우미 선수' 시게노부 신노스케(요미우리)의 중전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마키와 니시카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일본은 역전 기회를 날려버렸다.
9회 슈토와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타선의 정체를 해결했다. 슈토가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겐다가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일본은 3-2에서 마쓰바라 세이야(요미우리, 도우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마무리로 나온 구리바야시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일본은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쳤다. 다음 연습경기는 3월 3일과 4일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주니치 드래곤스를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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