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선택, 이상해진 '손흥민 밀란전 히트맵'…박스 안 볼 터치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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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별들의 전쟁'에서 박스 안을 밟지 못했다. 박스 주변을 맴돌았다. 오히려 윙백 이반 페리시치가 박스 안에 히트맵이 찍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전술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만났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기에 홈 관중 응원을 등에 업고 역전 8강 진출을 노렸다.
콘테 감독은 담낭 제거 수술 뒤에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스리톱을 꺼내 AC밀란을 상대했다. 손흥민은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에서 벤치에 대기하기도 했지만 선발로 돌아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AC밀란이 급하지 않게 토트넘을 상대한 점도 있지만, 토트넘은 효과적으로 AC밀란 수비 블럭을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뒤에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총 38번의 볼 터치를 했는데 히트맵에서 한 번도 박스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볼을 운반했고 간헐적으로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는 총 4번을 시도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윙백 페리시치가 종종 박스 안에 들어가 공중볼 다툼을 하는 모습이 있었다.
손흥민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 손흥민은 2선에서 볼을 운반하며 플레이메이킹을 하기보다 침투와 침착한 슈팅에 능하다. 토트넘 허리에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하는 선수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콘테 감독의 AC밀란전 전술 대비에도 의문 부호가 붙는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기며 합계 0-1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에 "감독 이야기는 그만하고 팀 이야기를 해야 한다. 토트넘이 더 높은 무대에서 경쟁하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우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과 붙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2013-14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했다. 첼시, 유벤투스, 토트넘을 거치면서 5번의 챔피언스리그를 치렀는데 3번이 조별리그 탈락이었고, 2번이 16강에서 짐을 쌌다. 피터 크라우치는 전반전을 마치고 "토트넘이 1-0으로 이기고 있는 것 같다"며 변화없는 경기 운영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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