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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연장-완전 이적 NO', 거구의 스트라이커 신세 처량하네

작성일: 2023.03.13 18: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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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를 두고 첼시, 인테르 밀란의 보이지 않는 핑퐁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P
▲ 로멜루 루카쿠를 두고 첼시, 인테르 밀란의 보이지 않는 핑퐁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P
▲ 로멜루 루카쿠를 두고 첼시, 인테르 밀란의 보이지 않는 핑퐁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P
▲ 로멜루 루카쿠를 두고 첼시, 인테르 밀란의 보이지 않는 핑퐁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거구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의 신세가 너무나 처량하다. 

루카쿠는 올 시즌 시작 전 첼시에서 인테르 밀란으로 임대됐다. 웃기게도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동한 팀이 인테르였다. 인테르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72경기 47골 11도움으로 상당한 결정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루카쿠를 향한 의구심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벨기에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부상을 안고 뛰었고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루카쿠가 보여줬던 경기력은 그가 빅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지난 11일 스페치아와의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에서는 골맛을 보기는 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도 필드골이 아니라 페널티킥 골이었다. 1위 나폴리(승점 68점)와는 무려 18점 차 2위다. 우승권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다. 

최근 루카쿠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뛰고 있지만, 100% 몸 상태는 아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에딘 제코가 있어 루카쿠는 제한적인 활용을 하고 있을 뿐이다. 시메오네 인자기 감독도 루카쿠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인테르는 15일 FC포르투(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루카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루카쿠의 능력 발휘는 필수다. 

시즌이 끝나면 제코는 계약이 끝난다. 인테르는 루카쿠를 첼시로 보내야 한다. 공격진 강제 개편이 불가피하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9천750만 파운드(1천530억 원)의 몸값에 영입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궁합은 맞지 않았고 인테르로 임대를 떠났다. 그렇지만, 인테르에서도 상황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의 발언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포터가 "제가 구사하는 전술이나 현대 축구의 경향에 루카쿠는 다소 맞지 않은 것 같다"라며 함께 하기는 어려운 선수라는 뜻을 전했다. 

흥미롭게도 인테르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루카쿠와 임대 연장을 하거나 완전 이적 계획은 없다고 한다. 첼시로 복귀해도 미하일로 무드리크, 크리스천 풀리식,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이 있어 자리를 잡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또, 포터 감독의 스타일에도 어긋나는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포터가 경질되지 않는 이상 루카쿠는 양팀에서 환영받기 어려운 존재로 커지고 있다. 에버턴 시절처럼 자신에게 온전히 전술적으로 맞춰주는 팀이 아니라면 더 그렇다.  퇴로가 보이지 않는 루카쿠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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