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키움' 모터, STL 캠프 초청→ 개막로스터 생존 '에드먼 백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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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테일러 모터(34)가 개막 26인 로스터에 생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좌완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 조조 로메로, 후안 예페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고 내야수 테일러 모터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외야수 조던 워커와 모터는 개막 26인 로스터 안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17라운드로 지명된 모터는 2016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를 거친 '저니맨'이다.
2019년에는 마이너리그에 머물렀고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가 10경기 만에 3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10삼진 1볼넷 타율 0.114를 기록하고 퇴출됐다. 그 대체 선수가 올해 돌아온 내야수 애디슨 러셀이었다.
러셀은 올해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들었다. 놀란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미국), 토미 에드먼(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면서 모터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많은 출장기회를 얻었고, 27일 기준 22경기 51타수 12안타(3홈런) 타율 0.235 OPS 0.773의 무난한 성적을 내며 백업 내야수로 발탁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7일 "모터는 통산 메이저리그 출장이 161경기인 베테랑 저니맨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설명하며 "수비에서 다재다능하다. 중견수,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폴 데용의 부상으로 유격수 토미 에드먼, 2루수 브랜든 도노반의 백업이 부족하다. 놀란 고먼은 2루수만 가능하고 유격수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모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터는 27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매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 능력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스프링캠프에서 생존한 소감을 밝혔다.
모터는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 유니폼을 찢을 때까지 야구를 하고 싶다. 내가 나이가 많다는 것은 알지만, 여전히 여기서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고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느낀다"며 현역 연장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모터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든 개막 로스터에서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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