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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PL 최고 선수"…'아스널 보물' 개스코인 소환

작성일: 2023.03.27 17: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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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카요 사카 ⓒ 부카요 사카 SNS 갈무리
▲ 부카요 사카 ⓒ 부카요 사카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폴 개스코인(55, 잉글랜드)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잉글랜드 4강행에 공헌한 영국축구 역대 최고 재능으로 꼽힌다.  

'킥 앤드 러시'가 뿌리 깊은 잉글랜드에서 좀체 나오기 힘든 창의적인 테크니션으로 날카로운 킥 력과 드리블 돌파, 창조적인 패스를 뽐낸 불세출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은퇴 19년 만에 개스코인이 소환됐다. 주인공은 부카요 사카(21, 아스널). 공격포인트 2개로 잉글랜드의 유로 예선 2연승에 기여한 사카를 향해 "개스코인 이후 가장 흥미로운 재능"이란 호평이 쏟아졌다.   

사카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4 예선 C조 우크라이나와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챙기며 팀 2-0 승리에 한몫했다.

전반 37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반박자 빠른 크로스로 해리 케인 선제골을 도왔고 3분 뒤에는 자신이 직접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습 중거리포로 우크라이나 골망을 출렁였다. 크로스와 추가골 모두 '왼발'로 책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윙어 활약을 앞세운 삼사자 군단은 2연승을 달리며 C조 1위를 굳건히 했다.

1980~9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한 스튜어트 피어스(60)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카 추가골은 환상적이다. 월드클래스급 마무리"라며 "그의 왼발은 흥미롭다. 골키퍼에게는 전혀 (세이브) 기회가 없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칭찬을 쉼 없이 이어 갔다. 피어스는 "공이 파 포스트 구석으로 그대로 휘어져 빨려들어가더라. 여전히 성장 중인 참으로 아름다운 선수의 눈부신 피니시"라면서 "내 기준 올 시즌 EPL 최고는 사카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가시와 같은 존재였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시즌 거너스 돌풍 일등공신이다. 리그 28경기 12골 10도움을 쓸어 담았다. 드리블과 주력, 킥 력, 패스 앤드 무브 등 윙어가 지녀야 할 거의 모든 덕목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중앙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24,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1, 브라질)와 더불어 19년 만에 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서도 4경기 3골을 몰아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국 저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이날 트위터에 "사카는 가자(Gazza·개스코인 별명)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잉글랜드 재능으로 성장했다"고 적었다. 아스널 골수 팬으로 유명한 모건인지라 필터링이 다소 필요하나 "센세이셔널한 플레이어"란 그의 코멘트에 좋아요 2200개가 넘게 찍히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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