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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LG전 3이닝 무실점 속 숙제 한 가지

작성일: 2015.03.03 14: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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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한현희가 연습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왼손타자에게만은 여전히 약점을 보였다는 점이다.

한현희는 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이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선발로 자리를 바꾼 한현희는 오키나와캠프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단 8차례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피안타 3개를 준 점은 숙제를 남겼다.

3이닝 동안 피안타 3개, 볼넷 1개, 탈삼진 3개가 나왔다. 피안타는 모두 왼손타자에게 내줬고 탈삼진도 1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오른손타자(손주인, 백창수)를 상대로 잡아냈다. 대부분의 오른손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가 숙명처럼 지니고 있는 '왼손타자 상대 약점'은 한현희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필승조 불펜 3명만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극단적인 수를 썼다. 그러기 위해 보직 파괴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한현희가 왼손타자를 상대하는 일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한현희는 오른손타자 상대 피안타율 1할9푼4리,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했다.

체인지업과 싱커를 연마한 것도 선발 전환에 앞서 왼손타자 봉쇄가 선결과제였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수준급 왼손타자들이 많은 LG는 테스트에 적합한 팀 가운데 하나였다.

한현희는 3이닝 무실점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냈으나 왼손타자에게 내준 피안타 3개는 작은 아쉬움이었다. 남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을 통해 성장해 나가야 할 점이다.

이제 프로 4년차에 선발 전환 첫 시즌인 만큼 당연히 겪어야 할 성장통이기도 하다. 가능성도 엿보였다.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용택은 당황했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왼손타자를 주춤하게 만들 수 있는 무기도 숨기고 있는 한현희다.


[사진] 넥센 한현희 ⓒ 한희재 기자

[영상] 한현희 투구 모습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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