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MVP로 선정된 이정범(왼쪽)과 조성훈 ⓒSSG랜더스
▲ 경기 MVP로 선정된 이정범(왼쪽)과 조성훈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완벽에 가까운 투‧타 밸런스를 앞세운 SSG 퓨처스팀(2군)이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8일 익산에서 열린 kt 2군과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터진 타선과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10-0으로 크게 이겼다. 타선은 1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필요한 충분한 득점을 뽑아냈고, 마운드는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tut아웃 승리를 합작했다. SSG 퓨처스팀은 시즌 16승21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조성훈은 최고 시속 147㎞의 공을 던지며 5이닝 동안(84구)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김태훈 류현곤 강매성 한두솔로 이어진 불펜도 남은 4이닝을 잘 정리했다. 경기 MVP로는 이정범(야수)과 조성훈(투수)이 선정됐다. 

타선에서는 3번 타순에 위치한 이정범이 4안타(1홈런) 3타점 대활약을 펼쳤고, 김건웅도 홈런포를 터뜨렸다. 전경원이 3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친 것에 이어 테이블세터에 포진한 최상민 최유빈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2회부터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김건이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주자가 득점권에 간 상황에서 김건이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전경원이 적시 3루타를 쳤고, 김정민의 볼넷에 이어 최상민과 이정범의 적시타가 나오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4-0으로 앞선 5회에는 이정범과 김건웅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6-0으로 앞선 6회에는 선두 전경원의 볼넷과 김정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기회에서 1사 후 최유빈의 2타점 2루타, 이정범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9-0으로 도망갔다. SSG 퓨처스팀은 8회 1점을 더 추가하면서 기어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정범 ⓒSSG랜더스
▲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정범 ⓒSSG랜더스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경기 후 “선발 조성훈이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 및 제구력에 있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패스트볼의 힘도 좋았다. 변화구 제구가 안정된 상황에서 전체적인 볼 배합과 경기 운영에서도 수월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류현곤은 투구 밸런스가 양호했고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으며 슬라이더의 각이 매우 크게 들어왔다. 한두솔은 최고 147㎞로 패스트볼에 힘이 있었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과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정범은 타격 자세에 안정감이 생겨 최근 경기에서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확실한 자신의 포인트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타격하는 확률이 높아졌다”고 최근 상승세를 짚은 뒤 “최유빈은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타격 밸런스 및 타이밍으로 많은 안타와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배트의 면과 스윙의 방향성이 좋아 중앙에서 우측으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다. 2루수 수비에서도 다이빙캐치 등 좋은 수비를 많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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