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없었다면 황성빈이 3루 갔다, 전력질주였으니까" 서튼 감독이 본 승부처 '2루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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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황성빈이 3루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멈추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23일 LG전에서 나온 주루방해 상황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LG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8회 나온 주루방해 판정이 승부처가 됐다.
0-1로 끌려가던 무사 1루에서 김민석이 희생번트를 댔다. 1루에서 출발한 황성빈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했다. 서튼 감독은 쓰러져있던 황성빈이 일어나자 바로 주심을 찾아가 주루방해를 어필했고, 1사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고승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서튼 감독은 "바로 주루방해라고 판단했다. 3루가 와이드오픈 상황이었다. 충돌 직후 주루방해로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황성빈의 상태를 살핀 뒤 어필했다"고 말했다. 황성빈의 3루 진루 시도에 대해서는 "충돌이 없었다면 3루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멈추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전력질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9회 역전에 성공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23일 선발 라인업이 24일 그대로 이어진다.
#24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잭 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 선발투수 찰리 반즈
- 선발 라인업이 어제와 같은데,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비슷한 유형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나.
"두 선수는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면이 있는 투수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공격에서 일관성을 가져가려고 했다.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이 많다. 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같은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 박세웅이 409일 만에 8이닝을 책임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굉장히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팀이 승리를 필요로 할 때 좋은 공을 던졌다. 공격성, 제구, 볼배합 모두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일관성을 유지했다는 점이 좋았다. 결과도 좋았지만 경기 내내 자기 리듬을 유지했다."
- 김원중은 등근육통을 겪고 5일 휴식을 취했다. 이제 연투도 가능한가.
"오늘 준비할 수 있다. 어제 아주 깔끔하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줬다."
- 나균안을 대신할 선발투수 후보군은 나왔나.
"계속 논의하고 있다."
- 퓨처스 팀에서 올라올지, 아니면 1군 불펜투수 가운데 1명을 올릴지.
"역시 계속 논의하고 있다."
- LG만 만나면 두 팀이 연승이 없이 승리를 나눠갖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도 치열하다고 느끼는지.
"나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위치에 있지만, 팬들이 보기에는 재미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LG만 만나면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또 분위기부터 모든 경기가 포스트시즌 같다.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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