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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 김성윤·김영규, 오직 실력으로 AG 대표팀 뽑혔다

작성일: 2023.09.21 17:4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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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왼쪽)과 김영규.ⓒ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김성윤(왼쪽)과 김영규.ⓒ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병역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중 재활 중인 외야수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왼손 투수 구창모(26·NC 다이노스) 대신 김성윤(24·삼성 라이온즈)과 김영규(23·NC)를 발탁했다.

발목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인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했다.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구창모는 마지막 순간까지 항저우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속도 145km에 불과해 건강했을 때 모습을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결국 이정후와 구창모 대신 현재 기량이 출중한 김성윤과 김영규를 뽑았다.

김성윤과 김영규를 뽑은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군 면제 혜택이 있기 때문.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팀 당 미필 3명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성윤은 해군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삼성은 이미 투수 원태인, 내야수 김지찬 등이 뽑힌 가운데, 병역을 해결한 김성윤이 발탁된 탓에 팬들이 의문을 제기한 것. NC 역시 내야수 김주원과 김영규는 미필이지만, 포수 김형준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KBO는 “팀 당 병역 미필 3명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병역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선발이 이뤄졌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연령, 연차제한(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팀당 최대 3명(와일드카드 포함) 선발 원칙하에 대표팀을 구성했다”며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병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김성윤과 김영규는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한다. 김성윤은 올해 삼성의 주전으로 도약했고, 올 시즌 96경기에서 타율 0.314 2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격 능력은 물론 빠른 발도 강점이다. 18도루를 올리며 주루 센스를 자랑한다.

▲ 김영규 ⓒ곽혜미 기자
▲ 김영규 ⓒ곽혜미 기자

김영규 역시 NC 불펜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59경기에서 55⅔이닝을 던졌고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구창모처럼 선발 투수로 나설 수는 없지만,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추가 교체 가능성도 열어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선 수 교체 외에 다른 대표 선수 중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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