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UFC 200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존 존스(오른쪽)를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쳐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거친 욕설 일색이다.

UFC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 존 존스(29, 미국)가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0 출전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7일 알려지자 종합격투기계가 발칵 뒤집혔다. 

원래 상대였던 다니엘 코미어(36, 미국)는 나라 잃은 표정을 지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망연자실. 파이터들은 한목소리로 존스에게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틈을 노려 존스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도 여럿이다.

# 션 스펜서(웰터급, 12승 5패)
"존스, 세상이 보고 있다. 이 망할 놈아."

 맥스 할로웨이(페더급 랭킹 3위, 16승 3패)
"이런 젠장."

 팀 민스(웰터급, 25승 7패)
"망했다."

 제임스 크라우스(라이트급, 23승 7패)
"UFC가 한 방 먹었네"

 크리스 카모지(미들급, 24승 10패)
"더러운 놈들은 침대 아래를 뒤져야 한다."

 벤 로스웰(헤비급 랭킹 5위, 36승 10패)
"종합격투기계가 슬픈 날." 

 안토니오 실바(헤비급, 19승 9패)
"코미어가 진짜 챔피언이다"

 일리르 라티피(라이트헤비급 랭킹 13위 13승 4패 1무효)
"데이나, 먼저 유감이다. 하지만 나는 준비가 돼 있다.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

 게가드 무사시(미들급 랭킹 8위, 38승 2무 6패)
"난 스트라이크포스 마지막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다.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하고 싶다." 

 로이 넬슨(헤비급 랭킹 10위, 22승 12패)
"데이나, 내가 내일(8일) 데릭 루이스 이기면 코미어와 붙여 달라."

 크리스 와이드먼(전 미들급 챔피언, 현재 랭킹 2위, 13승 1패)
"미쳤다 미쳤어. 할 말이 없다." (코미어와 싸워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그건 무리."

 도널드 세로니(라이트급 랭킹 4위, 웰터급 랭킹 14위, 30승 7패) 
"나 여기(라스베이거스)에 있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 16승 4패)
"(화이트 대표, 로렌조 퍼티타 회장에게) 오늘 밤 10시에 라스베이거스 도착한다. 전화 기다리겠다."

 마이클 비스핑(미들급 챔피언, 30승 7패)
"2달, 2주, 2일이라.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대결이고. 그래, 하겠다"

한편 존스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8일, 현재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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