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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김민재 또 독박 수비 → 수비수 평점 1위! 뮌헨 충격의 3연패, 보훔에 2-3 패배

작성일: 2024.02.19 08:29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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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REUTERS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가라앉고 있다.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모양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16승 2무 4패 승점 50점에 머물면서 선두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58)과 격차가 이제는 8점이 됐다. 직전 라운드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에 패해 우승 확률이 낮아졌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의 꿈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절대 강자의 면모를 잃고 있지만 김민재는 군계일학이었다. 여전히 후방에서 홀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3실점을 하고 패하는 와중에도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보훔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101번의 볼터치와 88%의 패스 성공률(77/88), 2개의 키패스, 롱볼 패스 성공(6/7)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수비 지표에 있어서도 클리어링 1회, 슈팅 블록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4회, 경합 성공(4/6), 제공권 경합(6/9) 등 놀라웠다. 

자연스럽게 김민재는 평점 7.5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평점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 사이에서 1위에 해당한다. 전 포지션에 걸쳐서도 골을 넣은 자말 무시알라(8.7점)에 이은 2위 수치다. 그만큼 김민재가 전반기에 이어 지금도 혼자 수비하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고 무시알라, 에릭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가 2선에 포진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하파엘 게레이루,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책임지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홈팀 보훔은 4-3-3으로 받아쳤다. 모리츠 브로스친스키, 크리스토퍼 안투위-아드제이, 다쿠마 아사노, 케빈 슈퇴거, 에르한 마소비치, 안토니 로시야, 베라르두, 케벤 슐러터백, 이반 오르데츠, 팀 오에르만, 마누엘 리에만이 나섰다. 

시작부터 바이에른 뮌헨은 어수선했다. 보훔이 페이스가 좋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물러서지 않았다. 김민재부터 바빠졌다. 전반 2분 아사노가 왼쪽을 파고들어 시도한 크로스를 걷어내면서 독박 수비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볼 처리를 한 더 리흐트의 미스로 슈퇴거에게 일찍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래도 선제골은 바이에른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무시알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점차 가져오더니 14분 기어코 첫 골을 뽑아냈다. 무시알라가 상대 문전에서 넘어지며 시도한 첫 슈팅이 리에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를 고레츠카가 무리하지 않고 다시 무시알라에게 패스했고, 두 번째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 그대로 무시알라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바이에른 뮌헨이 리드하는 가운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팬들이 그라운드에 테니스 공을 던져 진행이 어려워졌다. 상당한 시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분가량 경기가 멈추면서 몸이 식던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인데 마즈라위를 빼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어진 경기에서 보훔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빠른 역습을 아사노가 1-1로 만들었다. 아사노는 키미히와 경합에서 이겨낸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을 뽑아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간 보훔이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슐로터백이 헤더골을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멈춘 시간 만큼 14분의 전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 모두 득점 기회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루의 슈팅이 날카로웠고, 보훔은 슈퇴거의 마무리가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김민재가 가장 눈에 띄었다. 보훔이 전반 기세를 이어 후반 초반에도 안트위-아제이의 패스를 받은 아사노가 위험 지역으로 파고 들었다. 김민재는 이를 먼저 파악해 완벽한 커버를 보여줘 아사노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AP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공격했다. 후반 8분 게레이루의 컷백을 무시알라가 슈팅했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추포-모팅도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보훔 수비수들이 걷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가 오르자 또 보훔 팬들이 작은 공을 그라운드에 던지면서 경기가 또 중단됐다. 오죽하면 보훔의 주장인 로시야가 팬들에게 다가가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9분 추포-모팅과 키미히를 불러들이고 르로이 사네와 브라이언 사라고사를 투입했다. 사네는 들어가자마자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좋던 흐름이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우파메카노가 수비 과정에서 슐로터백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한 차례 옐로 카드가 있었어서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또, 우파메카노는 주중 치른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 퇴장을 기록했다. 

결국 우파메카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바이에른 뮌헨은 1-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마티스 텔과 에릭 다이어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텔의 슈팅이 막혀 나온 볼을 케인이 밀어넣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REUTERS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연합뉴스/REUTERS

후반 경기 지연에 따라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지막 힘을 짜냈다. 케인도 회심의 헤더를 선보였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끝나기 전에서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날카로웠는데 수비벽에 막히면서 2-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이 나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69%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2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정작 13개를 시도한 보훔에 2-3으로 졌다. 공격은 단조롭고, 수비는 김민재를 제외하면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2경기 연속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썼으며 게레이루의 측면 수비도 불안하다. 

김민재 혼자 수비하고 있다. 소파 스코어 외에도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7.2점을 줘 수비진 홀로 7점대 평점을 부여했다. '풋몹' 역시 7.4점으로 무시알라 다음 가는 호평이었다. 

그러나 독일 언론의 이유없는 트집잡기도 계속됐다. 김민재에게 계속 최저 평점을 주고 기대 이하의 평가를 내리고 있는 '키커'는 이날도 김민재에게 4.5점의 혹평을 했다. 키커의 평점은 1~5점 중 낮을수록 호평이다. 4.5점은 김민재의 분전을 객관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다. 그것도 수비진 중에 가장 낮은 평점이라 이번 패배 원인이라 짚었다고 분석할 만하다. 이해가 가지 않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에 빠지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레버쿠젠에 패한 뒤부터  바이에른 뮌헨에 어울리지 않는 감독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안착한 투헬 감독은 이번 패배로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심지어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헬 감독은 몇 주 안으로 해임될 수도 있다"고 거론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투헬 감독의 접근법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 중요한 시점에서 투헬 감독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익숙한 전술이 아닌 건 물론이고 다이어를 가운데에 두고 수비 지휘를 맡겨 혼선을 불렀다. 실수를 받아들인 투헬 감독은 나흘 뒤 라치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경기에서 포백으로 회귀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수비도 문제지만 지난 두 경기 공격이 더욱 고민을 안겼다. 두 경기 모두 무득점 패배였다. 케인마저 침묵하자 바이에른 뮌헨의 약점이 두드러졌다. 특히 라치오전에서는 점유율이 61%로 앞섰고 슈팅 수도 라치오보다 6개 많은 17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문제는 슈팅 17개 가운데 유효 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 기대 득점 역시 1.10으로 1.84인 라치오에 밀렸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마저 내준 경기였다.

유효 슈팅 0개의 치욕을 남겼다. 부진에 따른 팀 분위기도 흐트러졌다. 투헬 감독이 대놓고 선수들을 거친 말로 비판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민재는 수비수 평점 1위였지만 팀 패배에 가려졌다.

이에 마르셀 레이프 해설위원은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컵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경기를 잘못했다고 감독이 발차기하고 소리를 질러도 감수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투헬 감독은 자신을 팀보다 우선시하고, 자신과 팀 사이에 큰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균열이 있어왔다. 이번 폭언도 동기부여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난 그런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헬 감독의 폭탄 발언이 바이에른 뮌헨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보훔전에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2-3 패배를 당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더구나 달라질 생각도 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보훔전 패배 이후 "이런 경기를 5번 더 하면 우리가 모두 이길 것"이라는 정신 승리만 보여줬다. 

이러니 점차 후임 이야기도 들린다. 투헬 감독을 경질할 경우 2019-2020시즌 감독대행을 맡아 트레블을 달성했던 한지 플릭 감독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돈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준 지도력으로 독일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으면서 동행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돼 현재 적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궁합이 좋았기에 플릭 감독을 다시 찾을 수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은 더 불타오르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은 더 불타오르고 있다.

심지어 조제 무리뉴 감독도 후보라는 보도도 있다. 무리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열망해 독일어 공부에 한창이라고까지 알려지면서 투헬 감독의 입지를 더욱 흔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AS로마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2021년 5월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일궈냈다. 2년차에도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시키면서 변함없는 지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 3년차에 돌입하자 어김없이 흔들렸다. 시즌 내내 극도로 부진하던 로마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지역 라이벌 라치오에 패해 탈락하고, 세리에A에서도 AC밀란에 지면서 무기력한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결국 로마는 무리뉴 감독에게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

놀랍게도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1년 만에 경질 통보를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영국 '90MIN'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후임 후보 7명에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다. 물론 현실성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다. 한 시즌 채 마치지 못했다. 2008-09시즌 분데스리가 1위를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 바르셀로나에 0-4로 지는 등 지도력 한계를 드러내 경질됐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은 더 불타오르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은 더 불타오르고 있다.

부진과 잡음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혼란스럽다. 보훔전을 앞두고 케인이 실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케인은 보훔전을 포함해 올 시즌 30경기서 29골 8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분데스리가 22경기서 2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 영향력은 부족하다. 케인에게 연결되는 볼 배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케인이 불만족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에도 보훔전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이어져 더욱 좌절할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의 폭탄 발언이 바이에른 뮌헨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보훔전에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2-3 패배를 당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더구나 달라질 생각도 하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보훔전 패배 이후 "이런 경기를 5번 더 하면 우리가 모두 이길 것"이라는 정신 승리만 보여줬다. 

투헬 감독은 플래시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는 공평하지 않다. 우리에게 불리한 상황이 너무 많았다. 앞서 패한 레버쿠젠, 라치오전과는 다른 패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기대득점이 3.4에 달했다. 그만큼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엉뚱한 곳에서 이상한 결과가 나왔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잘못된 결과로 이어진 경기였다. 이런 결과로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되는 건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품은 덕분에 결국 우승했다"라는 말을 했다.

투헬 감독은 비행 일정을 이유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았다. 다만 이런 행도에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투헬 감독의 기자회견 불참은 많은 의미를 불어넣을 대목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은 더 불타오르고 있다.
▲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VFL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은 더 불타오르고 있다.

투헬 감독이 이상한 목소리를 높일수록 현지 여론은 악화될 뿐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3연패에 빠졌고 선두 레버쿠젠에는 무려 8점 뒤져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은 투헬 감독에게 3경기 정도 시간을 더 주려고 했지만 보훔전 패배로 미래가 불확실해졌다"라고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보훔전 패배를 물어 투헬 감독의 거취에 대한 내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점차 투헬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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