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팀 엔스·최원태 무실점 vs 백업팀 신인 김현종 손용준 장타…첫 청백전 치열한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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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스쿨 볼파크에서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자체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5회까지만 진행했고 2-2 무승부로 끝났다.
주전이 모인 백팀에서 4회말 박동원이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백업선수들로 이뤄진 청팀에서 5회초 손용준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경기가 뒤집어졌다. 백팀은 5회말 김현수의 동점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백팀에서는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트릭 엔스가 2이닝을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타석에 들어선 몇몇 타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엔는 직구가 시속 147㎞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5㎞로 나타났다. 직구 10개를 던졌고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 성공 잣대로 꼽은 체인지업을 7개 구사했다. 이외에 커브 2구 슬라이더 1구를 던져 총 25구를 채웠다.
경기 후 김경태 투수코치는 "엔스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2이닝 동안 투구수 25개 무실점 무안타로 147㎞이상의 직구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가 좋았다.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보완해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원태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6㎞에 평균 142㎞가 나왔다. 최원태는 15구 가운데 11구가 직구였다. 이외에 커브 2구,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각각 1구를 던졌다.
무명 투수에서 필승조 후보로 떠오른 이종준은 첫 이닝을 안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넘겼지만 두 번째 이닝에서는 구속이 떨어지면서 2실점했다. 단 이 점수는 모두 실책 후에 나온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종준은 예정보다 많은 50구를 던지고 투구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5회 이종준이 고전하기 시작하자 전력분석팀에 구속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했다. 이종준의 직구 구속은 최고 145㎞, 평균 142㎞가 나왔다. 염경엽 감독이 주목한 '테일링 있는 직구'는 특히 왼손타자 상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청팀에서는 선발 김진수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수는 직구 구속이 최고 141㎞ 평균 135㎞로 빠르지 않았지만 피안타는 단 1개 밖에 없었다. 두 번째 투수 이상영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동환과 김대현은 각각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홈팀 라인업
박해민(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김민수(3루수)-문성주(우익수)-신민재(2루수)
#원정팀 라인업
구본혁(유격수)-손용준(2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3루수)-김현종(중견수)-허도환(1루수)-김성우(포수)-전준호(좌익수)-스태프(우익수)
전날(24일) 예정한 선발 라인업에서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선발 등판을 준비하던 케이시 켈리가 약간의 담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밨다. 최승민은 허벅지 근육통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송찬의가 출전 명단에 빠졌는데, 옆구리가 약간 불편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백팀은 1회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김현수와 오스틴 딘, 오지환이 모두 뜬공으로 잡혔다. 여기서 기회를 놓친 백팀은 4회 선두타자 오스틴의 좌전안타와 오지환의 진루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오스틴이 득점했다.
청팀도 한 차례 기회를 놓쳤다. 3회 김성우의 중전안타와 1사 후 구본혁의 2루타가 터졌으나 백팀의 중계 플레이가 깔끔했다. 중견수 홍창기에서 2루수 신민재로 이어지는 송구가 빠르고 정확했다. 벤치에서 신민재를 칭찬하는 환호가 쏟아졌다.
0-1로 끌려가던 5회에는 김성우의 몸에 맞는 공과 구본혁의 실책 출루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전준호 백팀 수비로 타석 생략). 손용준이 좌익수 쪽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청팀은 여기서 추가점을 더 올릴 수도 있었지만 백팀 투수 이종준의 투구 수가 50구를 채우면서 공격을 마무리했다.
백팀은 5회 2사 후 홍창기의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오스틴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경기가 막을 내렸다.
백팀 2번타자로 나온 홍창기는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로 100% 출루했다. 김현수와 오스틴, 박동원 김민수 신민재가 각각 하나씩 안타를 기록했다.
신인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청팀 손용준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김현종도 4회 2사 후 좌중간 타구에 3루까지 내달려 3루타를 만들었다. 백업 포수 후보 가운데 하나인 김성우는 중전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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