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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1할대 부진에 가차없이 2군행…김태형 "스윙이 점점 커졌다"

작성일: 2024.04.04 17:3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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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민 ⓒ곽혜미 기자
▲ 고승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아직 8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가차없이 칼을 빼들었다. 팀 타율 .246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는 1할대 타율로 부진한 고승민(23)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한편 외야수 이정훈(30)을 등록한다.

고승민은 올해 개막과 함께 주전 좌익수로 나섰다. 당초 주전으로 거론됐던 김민석이 지난달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을 입으면서 고승민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당시 김민석의 부상 소식에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민석의 빈 자리는) 고승민이 나갈 것이다. 고승민에게는 기회다. 고승민이 잘 하면 계속 나가는 것"이라고 고승민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 것임을 말했다. 

마침 고승민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나와 타율 .474(19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로 맹타를 휘둘렀고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찼다. 그런데 정작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고승민의 타격감은 차갑게 식었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한 고승민은 타율 .167(30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2도루에 머무르면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이날 김태형 롯데 감독은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에 대해 "고승민이 2군에 내려가서 쳐야할 것 같다. 공을 따라가는 타이밍이 좋지 않다. 스윙도 점점 커졌다. 가서 2루 수비도 해봐야 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롯데가 1군으로 콜업한 이정훈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서는 탈락했으나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나와 타율 .471(17타수 8안타)에 홈런 없이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훈은 2017년 KIA에 입단, 2021년에는 41경기에 나와 타율 .248(129타수 32안타) 2홈런 14타점을 남겼으나 2022년에는 6경기에서 타율 .000(8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결국 KIA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새 둥지를 튼 이정훈은 프로 데뷔 후 최다인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96(152타수 45안타) 1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면서 쏠쏠한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이정훈의 활용 계획에 대해 "이정훈은 대타로 기용을 할 수 있고 만약 지명타자로 나가면 전준우가 좌익수로 나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기용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황성빈(좌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손호영(3루수)-정훈(1루수)-최항(2루수)-유강남(포수)과 더불어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가 만날 상대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 이정훈 ⓒ곽혜미 기자
▲ 이정훈 ⓒ곽혜미 기자
▲ 이정훈 ⓒ롯데 자이언츠
▲ 이정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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