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메네스, 밀어친 2루타가 심상치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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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발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히메네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나와 3타수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LG는 12-1로 kt를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그는 4번 타자 앞에 밥상을 확실히 차려준 김용의-손주인 테이블 세터의 활약에 3연속 적시타로 응답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히메네스의 타구 방향이다. 모두 밀어쳤다.
'밀어치는 것이 곧 팀배팅'이라는 뜻이 아니다. 히메네스가 밀어서 장타를 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히메네스는 5일까지 2루타 24개, 홈런 23개를 쳤는데 이 가운데 우익수 쪽(우중간 포함)을 향한 장타는 단 4개다. 6월 1일 KIA전, 지난달 10일 롯데전에서 나온 2루타에 이어 나머지 2개가 5일 하루에 몰렸다.
담장 밖을 향해 쭉 뻗어 나가는 시원한 라인드라이브는 히메네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히메네스에 대한 견제는 여기서 시작한다. 장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깥쪽 공으로 승부하는 게 우선이다.
바깥쪽 코스라도 좋은 포인트에서 맞는다면 충분히 왼쪽으로 보낼 수 있지만, 무리하게 타격하다 내야 뜬공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었다. 히메네스의 내야 뜬공/뜬공 비율은 45.2%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1위다.
히메네스도 상대 배터리의 바깥쪽 승부를 예상하고 의도적으로 밀어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밀어친 공이 안타가 되더라도 장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게다가 kt 선발 로위는 지난 2경기에서 장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던 선수다. 5일 kt전에서 나온 히메네스의 우익수 방향 2루타가 심상치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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