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日 국가대표 에이스 잡았다…'ERA 1.67' 스가노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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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국가대표 출신 우완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인 우완투수 스가노 토모유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35세인 스가노는 올해 일본야구 최고의 투수 중 1명으로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156⅔이닝 동안 탈삼진 111개를 수확했고 볼넷은 16개만 허용했다"라고 밝혔다.
스가노는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고 마침내 볼티모어와 손을 잡았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스가노는 올해 24경기에 나와 156⅔이닝을 던져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맹활약했다.
2013년 요미우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스가노는 2014년, 2020년, 2024년 센트럴리그 MVP, 2017~2018년 사와무라상, 2014년, 2016~2018년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2018년에는 28경기에서 202이닝을 던져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했고 완투 10회, 완봉 8회, 탈삼진 200개라는 어마어마한 투구를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276경기 1857이닝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
스가노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와는 거리가 먼 선수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갖고 있어 이를 상쇄한다. 'ESPN'은 "스가노는 패스트볼 구속이 92마일(148km) 정도에 불과하지만 올해 투구의 2/3 이상이 슬라이더, 커터, 커브, SF볼 등 혼합된 오프스피드 피치였다"라고 소개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종료 후 '에이스' 코빈 번즈가 FA 시장으로 향하는 한편 카일 브래디쉬와 타일러 웰스 등 선발 자원들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인해 선발로테이션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물론 볼티모어가 번즈와 재계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즈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볼티모어가 지금껏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대 규모로 계약한 것은 크리스 데이비스와의 8년 1억 6100만 달러. 번즈는 이번 FA 시장에서 데이비스의 몸값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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