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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100경기 소화 황희찬, 웨스트햄-마르세유 군침 이적설까지 '스스로 가치 올렸다'

작성일: 2025.01.07 11:3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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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UTERS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UTERS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UTERS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UTERS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UTERS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슈팅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지만,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냈던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였다. 

황희찬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로 나서 왼쪽 측면 공격수를 소화하며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울버햄턴은 노팅엄의 철저한 역습에 무너졌다. 볼 점유율이 우세했지만, 전반 7분 모건 깁스-화이트의 침투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고 같은 방식으로 44분 크리스 우드에게도 실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타이우 아워니이에게도 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공격 2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요르겐 라르센을 지원한 황희찬이다. 선제골을 내준 뒤 페널티지역 안으로 더 강하게 들어가 수비를 압박했고 13분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 대신 특유의 접기로 수비를 속인 뒤 중앙으로 패스했고 곤살로 게데스가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했다. 하필 골대 앞에 무릴로가 버티고 있었고 몸에 맞고 나가며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계속 볼을 배급하려 애썼던 황희찬이다. 크로스가 계속 수비벽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다. 차라리 직접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았다.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볼은 허무하게 골대와는 거리가 있게 날아갔다. 빗맞으면서 관중석으로 날아간 것이다. 골대 오른쪽 구석을 겨냥했지만, 너무 힘을 준 결과였다. 

결국, 후반에도 노팅엄의 '선 수비 후 역습' 기조가 계속됐고 울버햄턴은 14분 마리오 레미나, 장-리세 벨레가르드를 먼저 넣어 변화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자 30분 황희찬과 게데스를 빼고 파블로 사라이바와 카를로스 포릅스를 투입하며 기회 창출에 애썼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울버햄턴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기록함과 동시에 승점 16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은 1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18위 입스위치(16점)에 골득실에서 겨우 한 골 앞섰을 뿐이다. 반대로 노팅엄(40점)은 5연승을 질주하며 아스널과 승점 동률인 상황에서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겨울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FP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겨울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FP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겨울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FP
▲ 울버햄턴의 황희찬이 겨울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합뉴스/AFP

 

비록 패배로 물들었지만, 황희찬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2021-22 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턴으로 임대, 30경기를 소화하며 5골 1도움을 기록, 강한 인상을 남겼고 2022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으로 사상 첫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는 2028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은 황희찬이다. 

올 시즌은 유독 험난하다. 초반 게리 오닐 감독의 외면으로 벤치에서 시작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 원정 소화 도중 부상으로 이탈해 더 어려움에 빠졌다. 그렇지만, 좌절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해 돌아왔고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놓은 뒤 페레이라 체제에서 자신의 본문을 충실하게 해냈다.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추가시간 쿠냐의 도움을 받아 마수걸이 골을 넣더니 19라운드 손흥민과의 맞대결로 화제가 됐던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선제골을 만화에서 나오는 세트피스로 넣으며 연속골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후 울버햄턴에서 인연을 맺었던 훌렌 로페테기 지휘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터졌다.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설을 잠재웠던 황희찬에게는 나쁘지 않은 이적설이다. 울버햄턴과 비교해 전력 안정성이 있고 수도 런던 구단이라는 점에서 한국을 오가는 불편함도 조금은 줄 수 있다. 

노팅엄전은 리그만 기준으로 100번째 경기였다. 의미 있는 경기 출전 수다. 승리가 없었고 이적설은 상존하지만, 잔류가 급한 울버햄턴은 거액이 아니면 황희찬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남은 일정이 여전히 빡빡해 황희찬을 바라보는 울버햄턴의 마음은 지키기가 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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