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소희 블로그
▲ 사진 | 한소희 블로그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며 근황을 밝혔다.

한소희는 12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여러 가지 글귀가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소희는 "이번 해가 또 기어코 지나간다. 여러분들의 연말은 어떤가? 혹시 밤을 빛내는 화려한 조명들의 그림자에 머물러 있나. 아니면 다가올 다음 해를 묵묵히 기다리고 계신가요 "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합니다 그에 제가 할수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며 "우리들의 다음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며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들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것 같습니다"며 "이따금씩 제 블로그를 보러와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러한 변명아닌 변명들만 늘어놓고 있자니 제 자신이 보잘것 없어 보이기도 하네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한소희는 "아무튼! 이건 저만의 고찰이며 감정전가가 목적이 아닌 글이기에 이렇게 주절주절 써봅니다"며 "확실히 20대와 30대는 용기의 정도가 좀 다른가 봅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시린 겨울에 엉킨 마음들을 묻고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시길 바라겠습니다"며 팬들에게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 및 결별과 관련하여 결별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혀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후 블로그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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