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1-2로 뒤집히며 패배로 끝났다. ⓒ연합뉴스/REUTERS/EPA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1-2로 뒤집히며 패배로 끝났다. ⓒ연합뉴스/REUTERS/EPA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1-2로 뒤집히며 패배로 끝났다. ⓒ연합뉴스/REUTERS/EPA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1-2로 뒤집히며 패배로 끝났다. ⓒ연합뉴스/REUTERS/EPA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1-2로 뒤집히며 패배로 끝났다. ⓒ연합뉴스/REUTERS/EPA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는 1-2로 뒤집히며 패배로 끝났다. ⓒ연합뉴스/REUTERS/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좌절감 속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살리기에 나선 주장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패했다. 

전반 내내 아스널의 압박에 제대로 된 공격을 만들지 못하다 손흥민의 골로 힘을 냈지만, 이내 도미닉 솔랑케의 자책골과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실점하며 주도권을 뺏겼다. 후반에는 서로 영양가 있는 공격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티엔티(TNT) 스포츠'를 통해 13위까지 밀린 토트넘의 현실을 두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모든 공격 지표에서 밀린 토트넘이다. 그는 "(전반 출발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이 그랬다. 수세적이었고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하도록 그냥 뒀다. 후반에 조금 나아졌지만, 좋지 않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결국 책임론의 가운데 있게 된 포스테코글루다. 이미 팬들이 "토트넘에서 나가라"라며 불신 중이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딱히 경질 의사가 없다. 

▲ "수동적이었다"라는 표현 그대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아스널의 능동적인 움직임에  대처가 늦었다. ⓒ연합뉴스/REUTERS/AFP
▲ "수동적이었다"라는 표현 그대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아스널의 능동적인 움직임에 대처가 늦었다. ⓒ연합뉴스/REUTERS/AFP
▲ "수동적이었다"라는 표현 그대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아스널의 능동적인 움직임에  대처가 늦었다. ⓒ연합뉴스/REUTERS/AFP
▲ "수동적이었다"라는 표현 그대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아스널의 능동적인 움직임에 대처가 늦었다. ⓒ연합뉴스/REUTERS/AFP

 

포스테코글루는 "책임은 제가 선수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는가에 달렸다.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하는지 관심이 있다. 오늘 (토트넘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지 못했다. (패배는) 용납하기 어렵다. 올 시즌 너무 많이 졌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7승 3무 11패, 소위 빅6로 분류되는 토트넘이다. 빅6 중에 가장 많은 패배고 강등권 세 팀을 제외하면 최다 패배다. 승격팀인 17위 입스위치 타운보다 1패를 더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43골을 넣으며 리버풀(48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 팀이라는 것이다.

일정은 험난하다. 19일 에버턴과의 22라운드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에버턴도 강등권과 거리가 멀지 않아 토트넘이 무조건 잡아야 한다. 놓친다면 순위 상승의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 

이를 아는 포스테코글루도 "다른 시각은 없다. 지금 포기하면 무의미하다. 당장 에버턴전과의 중요한 경기가 있다"라며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선 손흥민도 "정말 실망스럽다. (북런던 더비는) 팀과 팬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이런 식으로 골을 허용하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다"라며 "감독의 말이 옳다. 우리는 너무 소극적이었다. 늘 압박하고 가능하다면 높은 위치에서 경기하고 싶어 한다. 전반에 수동적이었고 후반에 조금 더 나았다"라며 전략의 실패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패인 분석을 모두 인정했다. 

동료들에게도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달려 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규율이 없었다는 생각이다.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한다. 순위를 보면 충분하지 않다"라며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승리 의식을 안고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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